‘슬의생’이 만든 BGM 재테크 공식 OST도 이제 ‘돈이 되는 소리’
오늘도 소비의 비트를 같이 맞춰볼까요? 소비비트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반복해서 듣는 노래가 일종의 감정 보험처럼 소비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드라마에 깔리는 BGM, 그중에서도 OST가 ‘재테크 수단’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OST는 콘텐츠 시장의 숨은 캐시카우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마 기억하실 거예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가 방영될 때마다 90년대~2000년대 감성 노래들이 리메이크되어 OST로 등장했죠.
하지만 이 OST는 단순히 드라마 분위기를 살리는 배경음악이 아니었습니다.
OST 자체가 콘텐츠 수익의 한 축이자, 음악 저작권 투자로 연결되는 자산이 된 거예요.
-‘아로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등은 원곡이 다시 차트 역주행
-스트리밍 수익, 유튜브 조회 수, 방송 사용료 등으로 꾸준한 현금 흐름 창출
-뮤직카우와 같은 저작권 거래 플랫폼에선 실제로 OST 관련 곡들이 거래됨
즉, 콘텐츠의 흥행이 음악 IP의 가치까지 끌어올리는 구조인 거죠.
감성 + 반복성 = 저작권 수익의 공식
OST의 특징 중 하나는 ‘지속적인 재생’이에요.
드라마가 끝나도 팬들은 플레이리스트에서 계속 그 노래를 듣죠.
이건 저작권 투자 입장에서 보면 장기 배당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쉽게 말해:
-감정 몰입도가 높음 → 반복 소비 유도
-드라마 팬덤이 형성됨 → 유튜브/틱톡/인스타 릴스 활용 증가
-리메이크곡인 경우, 원곡의 저작권자도 추가 수익을 얻음
그리고 이러한 OST는 일반 대중이 투자 가능한 ‘뮤직 IP’로도 등장합니다.
이는 기존의 음악 저작권 투자와도 유사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어요:
당신이 좋아한 드라마, 수익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건, 이런 음악들이 단순히 ‘좋아서 듣는 소비’를 넘어
‘자산화 가능한 콘텐츠’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이건 드라마의 인기에만 그치지 않죠.
-유튜브 브이로그, 카페 BGM, 릴스 배경음악 등 2차 콘텐츠 수요
-OST는 감성 소비와 반복성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높음
-‘정서 + 구조화된 소비’는 좋은 투자 공식이라는 걸 보여줌
이제는 정말 감정이 돈이 되는 시대, 아니, 감정 소비가 수익 흐름이 되는 시대인 셈이죠.
슬기로운 OST 소비, 당신도 모르게 ‘저작권 배당’을 키우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