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건 음악이 아니라 ‘수익’이다?
음악 저작권,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오늘도 소비의 비트를 같이 맞춰볼까요? 소비비트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팬심이 기업 주가를 흔드는 K-POP 주식 시장에 대해 이야기했죠.
이번엔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서 ‘수익을 나누는 것’으로 바꾸는
저작권 투자 플랫폼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스트리밍 수익, 이제 개인이 나눠가진다?
한때 음악 저작권은 작곡가, 작사가, 기획사만의 몫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일반 소비자도 플랫폼을 통해 음원 저작권의 일부를 구매해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죠.
대표적인 플랫폼은:
-뮤직카우: 노래의 저작권을 주식처럼 거래하고, 수익을 배분
-소리바다 저작권펀드, 코스모스 뮤직펀드 등 다양한 상품 등장
예를 들어, 봄마다 자동 재생되는 그 노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스트리밍, 방송, 광고 등에 등장할 때마다 로열티 수익이 발생하고,
이를 보유한 투자자는 그 수익을 일정 지분만큼 나눠 받게 되는 구조예요.
음악 저작권, 투자로서 매력 있을까?
이런 투자 방식은 기존의 주식, 채권과는 다른 비정형 자산이라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용할 수 있어요.
장점은?
-매달 정기적인 스트리밍 수익 (일종의 ‘음원 배당’)
-경제 불황에도 꾸준히 듣는 음악 덕분에 안정적 수익 가능
-팬덤이 강할수록 노출이 많아져 수익도 높아질 가능성 있음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수익이 일정하지 않고 변동성이 존재
-플랫폼 수수료나 거래 조건이 복잡할 수 있음
-저작권 분쟁 시 법적 리스크 발생 가능성
즉, 음악 저작권도 ‘투자’인 만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겠죠.
음악 저작권 투자 vs. 뮤직 IP 투자, 뭐가 다를까?
읽다보니 이전에 읽어보신 뮤직 IP 투자와 말만 다르지 똑같지 않냐구요?
비슷해 보이지만, 두 투자는 방향이 꽤 다르더라구요.
음악 저작권 투자가 ‘곡 중심의 배당형 투자’라면, 뮤직 IP 투자는 ‘콘텐츠 비즈니스 기반의 브랜드 투자’라고 볼 수 있어요.
즉, 음악 저작권 투자는 팬이 ‘좋아하는 곡’을 직접 소유하고 수익을 받는 구조,
반면 뮤직 IP 투자는 아티스트 전체가 콘텐츠 공장처럼 수익을 만드는 구조죠.
우리는 늘 좋아하는 노래에 감정을 쏟고 소비해왔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 노래의 가치를 나눠 갖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대가 열린 거죠.
당신이 고등학생 시절 들었던 그 노래,
지금도 음원차트에 남아 있다면, 이젠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지속적인 현금 흐름일 수도 있어요.